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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소개

유상근 [柳相根]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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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2-26 13:06 조회1,9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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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상 ~ 1945.8.14 강원도

 1968년 건국훈장 독립장   

1930년 상해 한국교민단 의경대 복무 

    1931년 한인애국단 설립에 참여

    1932년  대련에서 일제 고관들 폭살 계획 중비중 피체


광복을 눈앞에 두고 옥사 순국한 한인애국단원


"유상근 선생이 가입한 한인애국단은 1920년대 초 이후 계속된 임시정부의 대내외 곤경을 타개하고 또 한편으로는 일제가 의도적이고 계획적으로 자행한 만보산사건과 9.318사변(만주사변) 등으로 침체된 독립운동의 활로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임시정부 국무회의를 거쳐 결정된 특무부대였다.-<조범래(독립기념관 학예실장)>"


하얼빈과 상하이 이주를 겪은 후 시작된 운명적 만남

 

유상근 선생은 어려서부터 집안 사정으로 이사를 자주 다녀야만 했습니다. 선생은 6살부터 9살까지 강원도 통천에서 한학을 배우다가, 10살에 통천 공립보통학교에서 공부했습니다. 이후 북간도 연길현, 봉밀구 필산촌, 용정촌, 화룡현을 거쳐 19살이 되던 해에 이모부를 따라 하얼빈으로 이주했고, 이후 1930년 경 상하이로 건너갑니다. 민족지도자 백범 김구 선생과의 만남이었습니다. 김구 선생을 만난 것은 유상근 선생의 인생에 큰 변화를 가져다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한인애국단원이 된 유상근 선생 

유상근 선생의 자필 이력서에는 김선생(김구)님의 소개로 버스공사로 직장을 얻어 들어가서 9개월 일하는 동안 생활을 하다가 다시 생빈(生貧) 하여 홍콩으로 넘어가게 되었다.”라는 내용이 있는데요.

이를 통해 낯선 타지에서 선생이 겪었을 고초를 조금이나마 느껴볼 수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짧았던 직장 생활을 접고 홍콩과 광동 등지를 다니며 인삼 장사를 하던 선생은 1932, 김구 선생의 부름을 받고 다시 상하이로 건너갑니다.
상하이로 돌아온 선생은 대한교민단의 의경대에 가입하여 활동하다가 같은 해 224, 김구 선생의 권유로 한인애국단에 가입했습니다. 이후 김구 선생은 유상근 선생과 최흥식 선생을 다롄으로 파견합니다.

 
김구 선생이 유상근 선생을 다롄으로 파견한 이유는 526일에서 30일까지 다롄에 국제연맹의 릿튼조사단이 온다는 소식을 접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김구 선생은 릿튼조사단이 다롄에 도착하는 것을 최대한 이용하면, 환영식에 참석하는 일본군 고위관료 및 주요 인물을 처단하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막중한 임무를 맡은 유상근 선생은 수통형 폭탄 1개를 들고 427, 다롄으로 향했습니다.

다롄에서 선생은 한 달 일찍 도착한 최흥식 선생을 만났고, 이성원, 이성발 형제에게 도움을 받아 거사를 준비했습니다. 국제연맹 조사단 일행이 526일 오후 740분에 다롄역에 도착한다는 정보를 접한 선생은 이를 이용하여 의거를 결행하기로 결심합니다. 그러나 유상근 선생을 비롯한 4명의 단원들은 거사 직전인 524, 김구 선생과 주고받은 편지를 추적당해 일경에게 붙잡히게 되었습니다.


일제는 4명의 한인애국단원을 붙잡아 혹독하게 조사한 후 한인애국단에서 만주사변을 조사하기 위해 다롄에 도착한 국제연맹 조사단 일행을 폭사시키려고 준비하였고, 이를 사전에 붙잡은 것이라고 왜곡, 보도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김구 선생은 <한인애국단 선언>을 발표하여 일제의 간악한 흉계와 다롄 의거의 분명한 목적을 밝히며, 한인애국단의 폭렬한 행동은 조국의 독립을 쟁취하는 날까지 계속될 것임을 강조하였습니다.


결국 선생은 일제로부터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모진 옥고를 치르던 중 제2차 세계대전 발발과 함께 뤼순감옥으로 이감되었고, 광복을 하루 앞둔 1945814일에 옥중 순국하였습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68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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